월간 미대입시 천년의미소 미술학원 2021년 1월 잡지연재 서울대유형 서울대_로봇의

천년의 미소, 1월 잡지 연재 ‘서울대 유형 서울대_로봇’

천년의 미소미술학원 2021년 1월 잡지 연재 서울대 유형 서울대_로봇의 표현 월간미대 입시, 월간 아트앤디자인 2021년 1월 잡지 연재

움직이는 로봇을 만든다면 대부분 로봇이 갖고 있는 기능이나 움직임보다 로봇의 외형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겉모습이 주는 임팩트는 다른 무엇에 우선시되지만 미려한 외모에 모든 것을 숨긴다면 제작자의 디자인 의도나 움직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시된 조건에서 분해 혹은 조합에 의한 로봇 형식의 [뭔가]를 만들 때에는 [관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기체에서 볼 수 있는 관절은 회전운동과 원운동의 교차점을 통해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고 피스톤 같은 동력 전달까지 보이면 실제 가동될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미세한 내부 동력 전달장치까지는 표현하지 않더라도 적당한 길이의 관절 배치와 정돈된 투시, 일관성 있는 빛의 방향이 결합하면 생각 외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기계적 주제에 직면했을 때 본인의 한계를 느낀 적이 있는가? 뭔가 겉보기는 예쁜데 선생님께서 [이건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
] 혹은 ‘이것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혹평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러면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우리 이름으로 도구와 기계의 원리라는(원제 The Way Things Work Now저자 데이비드 맥컬레이) 책이다.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기본적인 기계류의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운 좋게도 이런 지식과 경험을 어릴 적 축적해 왔다면 그만큼 산업디자이너로서의 좋은 자질은 없겠지만 실은 버튼만 누르면 거의 모든 것이 작동하는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학생들에겐 취약한 지식과 경험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