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116명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순연 – 접종 대상자의 휴식 보장과 전력 공백 가능성을 최소화한 공정한 정규 시즌 진행 –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고려하여 백신 접종 다음날부터 3일간 특별 엔트리 운영 방침
KBO는 5월4일(화) 예정된 2021신한은행 SOLKBO리그 5경기를 전격 취소하고 추후 편성키로 했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154명(프로140명+아마14명)의 선수 중 해외파와 20세 미만, 여권미비 등을 제외한 116명이 5월3일 코로나19백신(화이자)을 접종함에 따라 해당 선수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백신 접종 후 발현될 수 있는 이상반응까지 감안하면 각 팀의 전력 공백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정규시즌을 진행하도록 했다.
앞으로 10월로 순연되는 5경기는 4일(화)로 예정된 평일 시리즈 첫 경기로 LG-두산(잠실), KIA-롯데(사직), SSG-NC(창원), KT-키움(고척), 삼성-한화로, 다음 날인 5월 5일(수) 어린이날에 휴일 시리즈로 편성된 낮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약 3일간은 크고 작은 발열이나 근육통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나이와 체질에 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지만 경험자의 말은 감기에 걸린 느낌과 거의 같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3일간은 정상적인 컨디션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좌우 필승조인 고우석, 이정연, 정우영, 진혜수, 최성훈은 물론 불펜에서 합류하는 함덕주와 포수 유강남, 내야수 오지환, 김민성, 외야수 이형수까지 1군에 이름을 올리면 LG 주전 5월 초강력 라인인 주전 LG와 포수 유in, 1월 초강력파라인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면 LG의 주전 라인인 오지환 김민선, 외야수 이정종 김현수까지 1군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의 주요 전력에 접종 대상자가 대거 포함돼 있는 만큼 면밀한 접종 후 상태 점검과 퓨처스 선수 중 대체 자원을 마련하는 사전 대책이 리그 차원에서 필요하다.
KB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특별 엔트리’도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데, 백신 접종 대상자가 관련 증세로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부상자(DL) 명단 규정과 달리 말소 후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1군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1군 등록일수를 산정한다.
또 백신 접종 선수가 말소되고 대신 등록된 선수도 특별 엔트리 대상에 포함되며 대체 선수 등록 직후 3일 이내에 말소된 경우에도 10일 이내에 재등록 불가 방침이 적용되지 않아 자유롭게 재등록할 수 있다.
대표팀 선수단의 백신 2차 접종 시기는 5월 2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25일(화) KBO 일정은 동일한 사유로 순연되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